CJ그룹 이재현 회장이 1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콩팥 이식수술 이후 외부 장기이식에 따른 몸속 저항작용이 강해 이를 완화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체내 저항력 완화로 인해 다른 병원균 침입이 우려되는데 저항력이 약화되면 다른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다.

이 회장은 가벼운 감기증상을 보이며 외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긴급하게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수술 이후 항체저항력에 의한 이식장기 적응과정에 있다"며 "항체 저항이 너무 강해 이를 제어하는데 저항력이 약해져 다른 바이러스 감염이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 2~3일 정도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의료진이 권해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지난달 31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는데 검진 과정에서 지난 5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감기증상을 보여 퇴원 열흘만에 재입원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 회장측은 일단 2~3일 증상을 지켜본 뒤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