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댓글개입 사건의 당사자인 여직원 김모씨의 변호사비용을 7542부대 명의로 지급한 것과 관련 7542부대가 기무사령부라는 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 국방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당부대가 군에 존재하는지 확인한 결과 우리 군에는 '7452'라고 하는 부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러한 숫자를 쓰는 것은 통상 부대 명칭"이라면서도 "국정원 댓글 의혹 관련해서 기무사와 같은 군 부대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부 인터넷포털에서는 해당부대를 검색하면 기무사의 홈페이지가 검색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잘못된 데이터가 올라가서 검색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국가정보원이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여직원 김모씨의 변호사 비용 3300여만원을 '7452부대' 명의로 대납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JTBC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