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성전자의 독자적 운영체제(OS) 타이젠(Tizen)이 장착된 타이젠폰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정보통신제품 정보사이트 '샘모바일'의 올어바웃삼성은 삼성 최초의 타이젠폰을 구해 작동시켜 본 9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해당 타이젠폰(모델명 Z9005)이 인도 개발자에게 보내진 것으로 운영체제 ‘타이젠 2.2.0버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타이젠 메뉴 설계와 옵션들은 삼성 갤럭시S3와 비슷했다. 이는 기존 갤럭시폰 사용자들이 새 타이젠폰 OS를 접했을 때 거부감을 없애주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시리즈를 만들어왔지만 사실상 껍데기인 하드웨어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 의존해와 진정한 스마트폰 강자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외국언론으로부터 카피캣 또는 하드웨어만 강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애플과의 특허전쟁에서도 좋지 않은 소식이 미국과 유럽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타이젠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되면 경쟁사 제품들과 경쟁을 펼쳐 나갈 수 있을 지 출시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타이젠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까지 타이젠폰이 얼마나 보완되고 완벽성을 갖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살 수 있을 지 벌써부터 눈길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