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공항에서 1일 밤 20대 남성이 반자동 소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으로 공항이 전면 폐쇄돼 큰 혼란이 벌어졌고 공항 앞 도로는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범인은 오전 오전 9시 20분, 범인은 공항 검색대 앞에서 갑자기 검색요원들을 향해 반자동 소총을 난사했다.

검색요원들이 쓰러졌고,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목격자는 범인이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으로 총을 쏘고 있었다고 사고순간을 전했다.

이번 총기난사로 연방교통보안청(TSA) 요원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요원 1명을 포함해 7명이 부상했다.

범인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가슴에 중상을 입고 검거돼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LA에 사는 23살 남성으로, 연방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적은 공책을 갖고 있었다.

한때 공항이 전면 폐쇄되면서, LA를 오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740여 편이 도착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도로 봉쇄는 풀렸지만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걸어서 공항을 빠져나오는 행렬은 밤새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