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은 위성 기반 기내 무선(Wi-Fi) 인터넷을 장착한 100번째 항공기를 도입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비행 시 온라인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는 미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장거리 국제선 항공편에 위성 기반 Wi-F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성 기반 Wi-Fi 서비스를 통해 유나이티드 고객들은 기내에서도 개인 휴대용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돼 비행 중에도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연말까지 약 200대의 항공기에 위성기반 Wi-Fi 설치 완료를 목표로, 매달 약 30대의 항공기에 Wi-Fi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유나이티드는 태평양 지역 허브 공항인 샌프란시스코 출.도착 및 LA 출·도착 국제선 항공기 중 13대의 보잉 747기와 북미 내 국내선에 투입되는 에어버스 A319기와 A320기의 절반 이상에 위성기반 Wi-F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뉴욕(JFK)-LA 간, 뉴욕(JFK)-샌프란시스코 간 노선의 대륙횡단 p.s. 프리미엄 서비스가 적용되는 모든 보잉 757기에 공대지(Air To Ground, ATG)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마케팅 및 기술/전략 부사장인 제프 폴란드(Jeff Foland)는 “유나이티드는 기내 서비스 향상의 일환으로 국내선 및 국제선에 탑승하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위성 기반 Wi-Fi 서비스의 확대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유나이티드의 노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현재 200대의 항공기에 라이브 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항공기에 위성기반 Wi-Fi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가을에는 Ka-band 위성 기술을 장착한 첫 번째 유나이티드 보잉 737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유나이티드는 이번 가을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이기 시작할 예정이며, 2014년 중순까지 에어버스 A319, A320, 보잉 747기 및 기타 기종을 포함한 200대 이상의 항공기에 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선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장착된 항공기에 탑승하는 고객은 주문형 프로그래밍 시스템을 통해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150편 이상의 영화와 약 200여 편의 TV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휴대용 전자 기기를 이용해 해당 엔터테인먼트 옵션에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