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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6년만에 총파업, 사측과 45차례 교섭 무위
2013년 10월 23일 (수) 05:14:30 [조회수 : 2160] 조복기 bk21cho@news-plus.co.kr

서울대병원 노조가 6년만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대병원노조는 "밤사이 사측과 교섭을 시도해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3일 오전 5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0월에 이어 6년만이다.

노조는 지난 10∼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4%(투표율 90.3%)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사측과 지난 2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을 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사측은 조정 기간을 10일 연장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거절했고 사측은 노조가 22일 오후 3시와 오후 9시 두 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제안을 거부했다.

노조는 전날 오후 7시께 서울대병원 본관에서 파업 전야제를 개최했다.

노조는 23일 오전 9시 30분 파업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곧바로 출정식을 갖는다.

파업이 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는 필수 유지 인력을 배치해 업무를 진행한다.

파업에는 노조원 350∼400여 명이 참가하게 된다. 

서울대병원 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07년 10월에 이어 6년 만에 파업을 하게 된다. 당시 노조는 연봉제와 팀제 도입 등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응급실 등에 최소 인원만 배치한 채 6일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지난 6월부터 임금 인상, 비정규직 정규화 및 인력 충원,적정 진료시간 확보, 선택진료비 폐지 등을 요구하며 45차례에 걸쳐 노사교섭을 벌여왔다.

그러다 병원 측이 지난 8월 경영 여건이 나빠지는 상황을 고려해 부서별로 예산을 줄이는 등의 '비상경영'을 선언하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했다.

노조는 "사측이 최근 5년간 실질적으로 수백억 원의 흑자상태인데도 경영 악화를 핑계로 인건비를 무리하게 감축하고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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