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과 손잡고 운항노선을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에티하드 항공과 공동 운영중인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공동운항 구간을 아프리카 지역과 중동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항공사 입장에서 운항편을 확대하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아부다비~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 아부다비~무스카트(오만)의 2개 구간에 대해 각각 주 3회, 주 2회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도 아부다비~카르툼(수단) 구간에 대해서도 해당 정부의 승인 후에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말부터 에티하드항공의 인천~아부다비노선 공동운항에 이어 아부다비를 경유한 아프리카 및 중동 노선의 공동운항을 확대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에티하드항공과 마일리지 프로그램 제휴를 실행 중으로,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회원은 이번 공동운항으로 추가되는 구간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에티하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중국 남방항공,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등 총 30개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