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생이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다차를 몰고 대검찰청으로 차를 몰아 차단기를 들이받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법연수원생 박모(32)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께 부친 소유의 BMW 승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출입차단기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박씨는 사고 당시 경찰이 순찰차를 동원해 제지하려 하자 남부터미널쪽으로 달아났으며, 경찰은 순찰차 10대를 동원해 20여분 동안 추격한 끝에 박씨를 붙잡았다.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법연수원 시험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오랫동안 잠을 자지 못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병원 검사 결과 박씨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가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