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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전격 합병 결정, 제2의 삼성 ?
2013년 10월 17일 (목) 13:52:21 [조회수 : 774] 조준천 jccho@news-plus.co.kr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철강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합병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또 전동차제조회사인 현대로템은 조만간 상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결정과 관련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계열사간 ‘윈-윈’ 및 위상(규모)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용 냉연사업부분을 갖추면 매출이 14조원대에서 20조원대로 늘어난다. 포스코에 이어 2대 철강회사로 올라서게된다.

로템은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를 확대하고 자금조달을 순조롭게 할 수 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변화외에 내부적인 필요성도 합병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외부적으로는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 비판을 피하기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일각의 '꼼수'라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또 지배구조를 효율적으로 재구축하고 포스트 정몽구 회장 이후를 대비하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그룹의 최근 사업조정 재편 움직임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삼성에서 최근 생긴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부문 인수 추진, 삼성SDS의 삼성SNS 흡수합병 추진하고 있어 넓은 의미에서 닮음꼴이라는 것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정몽구 회장의 사위인 신성재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어 한때 3세 경영구도의 분할 정리가 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이스코는 정의선 부회장의 셋째누나의 남편이자 매형인 신성재 부회장의 몫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같은 분할구도에서 다시 그룹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정 회장의 장남 정의선 체제로 재편, 강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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