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철없는 것 같은 가수 조영남이 음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조영남은 8일 방송된 SBS '생방송 좋은 아침'에 테너 김승일과 함께 동반 출연했다. 때론 개그맨, 때론 화가가 돼 이리저리 튀는 조영남이 성악가로 제자리를 찾은 것이다.

이날 조영남은 프로그램 말미에 피아노로 향했다. 피아노 건반에 올려놓은 손가락이 움직이면서 흘러나온 선율은 귀에 익은 정지용의 시 향수(1989년 채동선 작곡).

테너 김승일이 곁에서 있다가 함께 부르며 최고의 화음을 만들어냈다. 조영남은 테너 김승일과 함께 무대서 화음을 함께 꾸미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조영남은 이날 쌍커플 수술을 한 사실도 털어놨다. 조영남은 안과 발전에 기여했다며 병원측에서 권해 하안검 수술을 일주일 전에 했다고 공개했다.

자유인 조영남은 또 난 여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이미자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이와함께 한양대 음대를 중퇴한 사연도 털어놨다.

조영남은 20일 예술의전당에서 가을음악회를 연다.

조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