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 강서연기자]  광주광역시 전통문화관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 ‘명인과 함께하는 국악공연’을 펼친다.

5일 토요상설공연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고 있는 성애순 명인이 ‘가야금 소리의 조화’라는 주제로 정악과 산조가야금, 17현과 25현 가야금 등을 선보인다.

현악 영산회상의 여덟 번째 곡인 ‘타령’과 아홉 번째 곡인 ‘군악’을 정악가야금과 대금연주로 막을 열고, 17현 가야금을 위한 ‘단모리’와 경기가락과 전라도 계면조가락이 조화를 이루는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위한 3중주를 들려준다.

TV드라마 ‘태양인 이제마’의 주제음악 ‘여인’과 춘향가 중 ‘사랑가’를 25현 가야금과 노래로 듣고, 광주가야금연주단과 성애순 명인이 박범훈씨가 작곡한 ‘새산조’를 독주한다.

성애순 명인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최옥삼류) 이수자로, 현재 (사)최옥삼류 가야금산조보존회 이사장과 전남대 국악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6일 일요상설공연은 전통민속예술단 ‘판’을 초청해 대금, 피리, 아쟁, 장구, 가야금 등 다양한 전통악기 연주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태평소의 강렬한 선율에 아쟁의 무거운 음색으로 특별한 하모니를 이루는 태평소와 아쟁을 위한 ‘시나위’, 아쟁과 대금을 위한 ‘산조 병주’와 국창 임방울 선생이 직접 구성한 곡 ‘추억’, 남도 대표민요 ‘육자배기’를 각각의 악기색을 극대화해 편곡한 곡으로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김승호 단장(대금)외 피리 김원근, 아쟁 류세윤, 장구 정인성, 가야금병창․소리 임재현 등 총 5명의 단원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