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표면에서 처음으로 대량의 물이 발견됐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 확인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강이 흘렀던 흔적과 극지방에서는 얼음도 발견됐지만 화성 표면 대부분에서는 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의 흙을 모아 내장된 장치로 분석한 결과 많은 양의 물이 발견됐다.

화성 표면의 흙을 섭씨 835도로 가열해 나온 증기의 2%가 '물'로 확인됐다.
나사는 이 2%의 물이 화성의 토양에서 가장 비율이 높은 성분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흙 28리터를 가열하면 500밀리리터 생수 두 통이 나오는 셈"이라며 특히 "화성의 흙은 어디를 가나 비슷하기 때문에 항상 물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물은 수소를 뽑아내 우주선의 연료로 활용할 수 있고, 유인 탐사 때는 요긴한 식수가 된다는 점에서 향후 탐사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화성 '표면'에서 물이 발견되면서 생명체 존재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생명제 존재의 유력한 단서로 여겨지는 메탄 가스의 흔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