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노인기초연금 차등지급에 대해 또다시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한노인회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연금을 모든 분들에게 다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 공약 수정에 대해 사과한데 이어 이날 노인들을 직접 만나 사과해 노심 달래기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당초 계획했던 것처럼 모든 분들께 다 드리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수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저도 참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재정여건이 나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소득 상위 30% 노인들에게도 연금 지급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