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서도 이제는 예술정신과 문화 시민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국내 최초로 아트 노블레스상을 신설, 시상을 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인권 대표는 "복합아트센터의 예술정신과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아트 노블레스상(Art Noblesse Award)’을 제정해 시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트 노블레스'는 공연예술의 요소가 되는 예술가 · 무대 · 관객의 상호 유기적 관계를 인식하면서 예술가와, 또 예술가들을 무대에 올리는 기획전문가들의 사회적 책임성과 공공의식을 고취하여 공연장의 품격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술 창조와 향유의 중심이 되는 아트센터에서 공연기획 단계에서부터 관람문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또 "예술의 기획 매니지먼트 역량이 공연장 질서유지와 관객수준을 높일 수 있는 촉매가 되기 때문에 먼저 아티스트와 기획사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소리문화의전당은 연중 전당을 이용하는 순수 분야 예술단이나 기획사들을 대상으로 공연수칙 준수, 유료관객 확보, 관객초대 효율성, 공연물의 예술성 등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장에서 예술가들이나 관객들의 질서유지가 그 나라의 문화적 수준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대부분 아트센터에서는 무엇보다 관객들이 예술을 향유하면서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세부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새로 제정한 아트 노블레스상은 우리 공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리고 나아가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문화계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소리문화의전당은 5개의 공연장과 10개의 단위 전시공간에서 평균 연 900여 회의 공연과 전시, 그리고 예술교육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지역 최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