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 국동근기자]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광주은행이 민영화되면 지역경제권에 편입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데 지역 연고 은행 하나가 있고 없는 데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민영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광주은행에 대해 도가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잘 상의해 지역경제권에 편입토록 함으로써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미래형 소재산업 육성계획에 발맞춰 도내에 경쟁력 있는 산단을 중심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대불산단의 경우 알루미나 소재 산업이 발달해 그동안 100% 일본산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70%나 대체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고, 순천 마그네슘소재와 고흥 고분자 융합소재, 광양만권 세풍산단의 외국기업 부품 소재 전용공단 지정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전남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국제해양레저행사가 열리는 등 전남이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단순한 레포츠 행사에서 벗어나 행사에 참가하는 요트나 선박의 엔진 등 기기 모두가 외국산이라는 점에 착안, 국산화 노력을 기울인다면 전남의 새로운 전략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