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입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마지막 모의고사가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은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23개 고등학교와 263개 학원에서 동시에 9월 모의고사를 실시했다.

9월 모의고사는 11월 7일 실시되는 수능시험에 앞서 수능평가기관인 교육평가원이 주관해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모의고사다.

9월 모의고사는 전국 대부분의 수험생이 이번 성적의 등급·백분위 등을 기준으로 4일부터 시작될 각 대학 수시 전형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오전 10시 종료된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은 쉬운 A형의 경우 지난해 9월 시험이나 6월 시험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메가스터디는 9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은 '쉬운 A형'이 지난해 수능이나 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어려운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운 수준이나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는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됐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어 영역 A형의 난이도가 높아진 것은 독서 유형에서 EBS 교재 연계율이 낮아졌으며 수험생들이 낯설 수 있는 과학·기술 제재의 문항(18번·21번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또 국어 영역 B형도 독서 유형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 특히 예술 제재(23번 문항)는 EBS 교재 외에서 출제되었을 뿐더러 구체적인 작품을 시각 자료로 제시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