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길거리에서 45구경 권총 실탄 30여 발이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7일 정오쯤 서울 용산구 갈월동 롯데리아 인근 인도에서 권총 실탄 32발과 공포탄 5발이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발혔다. 길 가던 시민에 의해 발견된 실탄이 담긴 봉지는 실탄 외 총기류는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된 실탄은 주로 민간 스포츠 사격장, 군부대, 경찰 등에서 쓰이는 45구경 권총에 사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스포츠사격장이나 군에서 사용하는 실탄은 엄격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이 밀반입한 뒤 버렸거나 군부대 이전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군 당국 등 관계기관과 현장 조사를 마친 뒤 해당 실탄이 국내 군수업체에서 제작된 사실을 확인,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용산 실탄 발견에 네티즌들은 “용산 실탄 발견, 무섭네”, “진짜로 거리 한복판에서 실탄 발견? 용산 실탄 검은봉지에 있었다고 하던데. 어디서 나온 거야?”, “서울 도심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어디서 쓰였던 실탄이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