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학원에서 스타강사 행세를 해온 가짜 여강사가 검찰에 고소됐다. .

30일 SBS보도에 따르면 박모(31)씨가 유명 항공사 7년 근무, 사내 서비스 강사 출신, 공채 면접관을 지낸 경력을 내세워 승무원 지망생에게 스타강사로 통해왔지만 사실은 인턴으로 1년 근무한게 전부인 가짜 강사로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해당 강사를 채용한 학원은 이런 경력을 따라올 사람이 없어 선뜻 선택을 했다. 특히 면접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망생들도 많이 몰렸다.

한 달 수강료가 35만 원이었는데 1년 반 동안 48기까지 강의는 늘 만원이었다.

박씨는 한번에 5~8명씩 모아놓고 승무원 면접법 등을 강의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박 씨는 최근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 다른 인기 강사 김 모 씨는 항공사에서는 일한 적도 없으면서 승무원 강의를 했다.

두 사람 모두 인터넷 카페에 허위경력을 올려 지망생을 모집했지만 누구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검찰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이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