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 협정을 맞아 참전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초청 감사 행사가 열렸다.

정부는 27일 군대와 의료지원단을 보낸 27개 나라 정부 대표와 외교사절을 초청했고 참전국 대표들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달성해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했다고 평가했다.

영국에서 온 글로스터 공작은 "우리는 (참전용사) 희생을 기억하고 업적을 기려야 한다"며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 한국의 번영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메시지를 보내 "신뢰를 기반으로 한 남북대화가 한반도 분쟁을 영구히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년이 된 참전용사들은 누구보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을 몸소 겪어 감회가 남달랐다.

이번 행사는 참전 용사들과 27개 참전국 대표들을 모두 초청한 정부차원의 첫 공식 감사행사로 28일(일)에는 부산 유엔군 묘지를 방문해 이 땅에서 산화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