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0.73%, 영업이익은 47.50% 늘어났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69%, 8.56% 증가했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은 110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18조3,100억원이 돼 작년 동시 대비 각각 18.81%, 50.6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상반기 13.1%에서 16.6%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휴대전화 등 IT·모바일(IM)부문과 반도체 등 부품 사업인 DS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IM부문은 2분기에 매출 35조5,400억원, 영업이익 6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6조5,100억원)보다는 감소했다.

DS 부문은 2분기에 매출 17조500억원, 이익 2조9,200억원을 기록했고 반도체의 경우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가 수급상황 개선과 모바일향 제품의 판매 증대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DP(Display Panel)의 경우 OLED 패널은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판매증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대형 LCD도 프리미엄 TV 제품과 태블릿 패널 판매 확대로 성장을 이어갔다.

IM부문은 갤럭시 S4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물량과 매출이 성장했고 특히 북미, 중남미, 중국 등에서 크게 늘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부문은 2분기에 매출 12조7,8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을 올렸다. TV사업에서 유럽 경기둔화 영향으로 실적 개선은 크지 않았으나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를 위해 사상최대였던 전년도 (22조85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한 24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와 내년도 시황 등을 감안해 시설투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부문별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 13조원, 디스플레이가 6조5000억원 수준으로 하반기 투자 비중이 높을 예정이다.

2분기 시설 투자는 5조2000억원원으로 반도체가 2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상반기 누계로 9조원이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