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논란을 겪은 다스 미국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이시형씨가 개입돼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이시형씨는 입사한 지 2년만에 경영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달 20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열린 다스 신공장 기공식에도 참석하는 등 기업인으로서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최근 앨라배마주 수도인 몽고메리에 자동차 시트 제조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건설비용으로 3억7천만달러(한화 400억원)이 투입됐으며, 시공사로는 미국 회사인 마샬이 선정됐다.

다스는 공장 완공 시점에 직원 3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총 400명으로 북미 생산법인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02년 몽고메리에 완성차 공장 건설에 착수한 현대자동차를 따라 미국에 진출한 다스는 몽고메리 북쪽 클랜턴에 공장을 세워 현대차 공장과 인근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에 카시트 부품을 납품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