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 뉴스보도중에 사망자가 중국인이어서 다행이라는 취지의 표현을 사용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뉴스특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채널A 뉴스특보는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사망자의 신원이 중국인으로 파악됐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와 '경고'를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국적에 상관없이 생명은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면서 해당 방송에 사용된 표현은 생방송 중의 단순 말실수라고 하기엔 심의규정 위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지적했다.

채널A는 앞서 5.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해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획인되지 않은 내용을 방송해 물의를 빚어 경고조칠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