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5일 고베 홋토모토 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6회말 시즌 17호 솔로 홈런을 날렸다. 후반기 첫 홈런포다.

오릭스가 3-4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이토이 요시오가 도루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의 7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홈런으로 마쳤던 이대호는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