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로비와 수백억원대 탈세혐의로 구속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가석방 심사가 통과됐다.

법무부는 22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박 전 회장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박 전 회장이 수감 태도가 양호해 모범수로 분류됐고 형기를 80% 이상 마친 점 등을 감안해 가석방을 결정했다.

가석방 여부는 유기징역이나 금고의 형을 선고받은 수형자가 형기의 1/3분 이상을 복역했을 경우 예비심사를 거쳐 법무부 장관이 최종 결정한다.

박 전 회장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서명이 이뤄지는대로 오는 30일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