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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현대 삼성 빅3 증권사 암흑기, 신용악화 수익기반 취약 겹쳐 구조적 한계
2013년 07월 18일 (목) 13:03:35 [조회수 : 883] 이시앙 ciy@news-plus.co.kr

지난해부터 몰아닥친 증시 침체에 따른 거래부진에 더해 최근에는 보유 채권에 대한 평가 손실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장기화되고 있는 업황 부진이 금방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증시 침체에 따른 거래 부진이 계속되면서 증권사 경영환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증시거래량은 2분기 일평균 4조원선으로 2년전의 7조원수준에 비해 반토막 나다시피했다.

1분기(1~3월)에 이어 2분기(4~6월)도 실적 부진이 불보듯 뻔하다.

KDB대우증권의 경우 2분기 예상 순이익이 26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나 감소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도 40%가 넘는 순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대증권은 지난 6월 한달간 250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양적 완화 축소 우려로 인한 채권 금리 상승으로 채권 보유분 평가손실도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업계는 지점 통폐합은 물론 사업구조 재편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며, 하반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수년전만해도 점포를 경쟁적으로 늘렸지만 현재는 일부 점포를 통폐합해 점포수를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직원들의 타 계열사로의 전환배치작업을 진행하거나 임금조정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에 착수했다.

윤경은 현대증권사장은 지난 6월 "인위적인 구조조정 보다는 고용안정을 전제로 한 임금체계의 변화를 통해서 생산성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연말까지는 현재보다도 4~6개 점포를 축소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고액연봉자 우선으로 희망퇴직 형식으로 인원감축에 들어갔다.하지만 노조는 이에 반발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대우증권은 임금을 조정히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부임한 사장은 경영압박에 몰리면서 노조와 충돌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지주사에 현 사장인사에 항의하면서 연말 인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금융노조의 전언이다.

더큰 문제는 증권업계의 업황 부진이 좀처럼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부여도 악화되면서 국내 증권사의 신뢰도 추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9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신용등급은 'Baa2'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최근엔 실적 변동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익구조가 브로커리지(위탁수수료 매매)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자산관리 분야는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국내 자기자본 1위인 대우증권은 업계 선두에서 올해는 4위로 추락했다.

올해 연말 이후 글로벌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이 본격화되면 증권업계는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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