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남미의 우루과이를 물리치고 사상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14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남미우루과이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감격의 우승트로피를 조국에 바쳤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면서도 한번도 우승과는 거리라 멀었던 프랑스는 2011년 콜롬비아 대회서 4강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결승전은 프랑수의 막강 공격력과 우루과이의 철벽 수비의 대결이었다.

프랑스는 준결승까지 경기당 3골 이상을 넣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우루과이는 좀처럼 무리한 공격은 삼가하며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프랑스는 경기를주도했지만 우루과이의 단단한 수비벽은 뚫지 못했다.

우루과이가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다.

우루과이는 점유율이 41-59로 뒤지고도 유효슈팅 수에서 7-3으로 앞섰다.

프랑스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조르당 베레투가 오른쪽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듯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알렉시 보세티가 문전에서 오른발 슛도 골키퍼가 또다시 걷어냈다.

우루과이는 선수교체를 통해 연장전에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침내 신의 영역으로 불리는 승부차기.

프랑스의 알퐁스 아레올라 골키퍼는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우루과이의 킥을 연거푸 막아냈다.

프랑스는 아레올라의 활약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