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보잉777-200기종 여객기 착륙사고로 치료를 받던 부상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에따라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첫 사망자는 앞서 숨진 연수목적으로 비행기를 탄 여학생 2명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12일(현지시간) 이번 사고로 척추와 머리, 복부 부상과 내출혈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중국인 소녀가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사망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병원 측은 또 이 병원에 있는 나머지 2명의 성인 환자도 상태가 위독하다고 전했다.

미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사망자 2명 부상 182명이며 이중 중태가 5명이라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었다.

한편, 이번 사고 당시 중국인 예멍위엔(16)양과 왕린지아(17)양은 사고기가 방파제와 충돌하면서 비행기에서 튕겨져 나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출동한 화재진압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2명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름캠프 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