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김장수 실장님, 김관진 장관님, 윤병세 장관님, 진실을 말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올렸다.

문 의원은 ""NLL 논란의 진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들이 이런 상황에 이르도록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 비겁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올바르게 보좌하는 게 아니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그는 "NLL 논란과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참으로 바보 같은 일이자 북한에 카드를 쥐여 주는 심각한 이적행위인데도, 국정원은 대선 개입과 대화록 불법유출을 가리느라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2007년 8월18일 노 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자문회의 때 NLL을 손댈 수 없다는 기본 방침을 확인했으며,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김관진 국방장관이 'NLL을 기선으로 남북등거리 수역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고 주장했었다고 소개하면서 "그 때 김 장관이 주장했던 공동어로구역이 NLL 포기였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