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취지 발언 논란과 관련,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과 녹취 파일 등 관련자료를 전면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새누리당 의원과 국정원이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 요구에 맞대응해 NLL카드를 꺼내자 정면대응이다.

문 의원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대통령기록관에 있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녹음테이프 등 녹취자료, 준비과정에서의 자료, 회담 이후 각종 보고자료 등을 모두 공개하자고 밝혔다.

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정보위원들은 전날 한기범 국정원 1차장으로부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중 NLL솬련 부분만 발췌된 대화록 요지라며 열람한 뒤 내용을 공개했다.

이로인해 노 전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논란이 다시 튀어나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새누리당괴 국정원이 지난해 12대선에서 국정원이 게입해 대선여론을 조작해 궁지에 몰리자 정국주도권을 노리고 기획한 적품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정원은 이틀전 지난해 국정원 여직원 김모(28) 씨의 댓글조작 관련 수사때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에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정치권으로부터 국정원이 수사결과 발표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횡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정통성 논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