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은 7월 2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새 지도부 선출 등 제2창당 작업에 나선다.

진정당은 16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전국대의원대회 격인 '혁신 당대회'를 열어 최고위원회 제도를 없애는 등 기존의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진정당은 다음 달 1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과 ARS, 현장 투표를 시행해 1명의 대표와 3명의 부대표로 이뤄진 신임 대표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혁신당대회는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7가지 약속'이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한 치의 성역도 남기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거듭나겠다"며 "노동의 개념을 넓혀 사회양극화 시대에 노동조합에만 머무르지 않고 '잃은 자, 상처받는 자'의 문제를 대변하고 권익을 대표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또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에 역행하는 북한의 태도는 단호히 비판하는 한편, 국가비전으로 경제민주화, 시장정의, 노동존중, 넓은 복지를 중심에 둔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를 제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등으로 정치 대개혁을 실현 ▲정치의 문턱을 낮추고 당원·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참여민주주의 실현 ▲국민에게 사랑과 지지를 받는 연대의 정치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