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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도 아나운서 "나쁜 짓해 유명해진 강용석 이미지 세탁"
2013년 06월 15일 (토) 18:02:50 [조회수 : 871] 이정학 jhl@news-plus.co.kr

성희롱 비하와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제기와 최효종 고소 등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뒤 정치인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SBS 박상도 아나운서가 이미지 세탁을 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아나운서는 14일 보수적 성향 전현직 언론인들이 글을 올리는 칼럼사이트 '자유칼럼세상'에 쓴 '강용석의 변신은 무죄?'라는 제목으로  "예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강용석씨를 보면서 돈 세탁하듯 이미지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라며 "'도대체 대중이 얼마나 우스우면 저럴까?'하는 분노가 생겨 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 전 의원은 최근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jTBC의 썰전 등에 출연하며 재치있는 말솜씨로 화제를 낳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용석이 방송에서 얻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이용해 재선에 도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아나운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인이 몇 년 동안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숙하는 이유는 긴 침묵의 시간을 통해 죗값을 치르겠다는 의미도 있는 것인데, 강용석씨는 이런 침묵의 시간도 없었다"며 "자숙과 반성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강씨가 자신의 출연 프로그램인 < 썰전 > 을 통해 (스스로) '예능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꿈은 '대통령'이라는 말까지 거침없이 한다"며 "이를 보면서 '그냥 웃자고 한 말이겠지'라고 생각하다가도 마음 한구석에서 '도대체 대중이 얼마나 우스우면 저럴까'하는 분노가 생겨난다"고 털어놨다.

박 아나운서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시험 성적서를 조작해 잘 먹고 잘 살고, 갑의 지위를 이용해 을의 몫을 수탈해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안 그래도  현기증이 나는데 나쁜 짓을 해서 유명해진 사람이 TV에 등장해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면 그 여파는 실로 파괴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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