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대 급락하며 사흘연속 하락세를 보인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 마감하며 다우지수 1만5,00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시간 13일 다우지수는 180.85포인트, 1.21% 상승한 1만5,176.08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23.84포인트, 1.48% 오른 1,636.36을, 나스닥은 44.93포인트, 1.32% 뛴 3,445.36을 각각 기록했다.

당초 뉴욕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른 아시아 증시 폭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고용과 소비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는 발표 덕분에 뒷심을 발휘해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쳤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감소했고, 미국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날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진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1900선을 넘기도 했지만 회복력이 약해지면서 곧바로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날 마감치에서 맴돌며 버티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전날 외국인은 980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9523억원 어치를 팔아 2011년 8월 10일(1조2759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