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이대호(오릭스버팔로스)가 주말 2연전에서 연속 홈런포를 쏘며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에 4번 타자로 나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7리에서 3할3푼(209타수 69안타)로 상승했다.

전날 시즌 9호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요코하마 선발 미시마 가즈키와 만난 1회초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하지만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쳐 우전안타로 1루까지 진출했다. 이토이 요시오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출한 이대호는 상대 폭투 때 홈을 밟아 첫득점을 올렸다.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미시마의 3구째 146km짜리 강속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시즌 10호 홈런이자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홈런.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한 이대호는 7회말 수비부터 교체됐다.

오릭스는 아롬 발디리스의 홈런까지 더해져 7회 말 현재 5대 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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