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 만 한달째인 24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구) 휴먼북 콘서트를 열고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콘서트는 마음을 여는 나눔과 소통을 위한 취지로 <여러분과 안철수의 노원콘서트>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휴먼북이란 부제가 달려 인간적 나눔과 멘토 역할을 한다는 취지에서 휴먼 북(Human Book)으로 이름 붙여졌다.

오후 3시부터 상원초교 강당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30도 가까운 더위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강당을 가득 채웠다.

1부는 학생, 2부는 학부모가 단상에서 스스럼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이뤄졌으며 안 의원은 자신이 느끼고 경험했던 일들을 솔직담백하게 표현해 참석자들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안 의원은 "삶의 태도, 열심히 성실하게 살고 주위 이웃을 생각하고 사회에 대해 서 일종의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고 이런 것들은 계속 남아서 그사람 일생을 관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러니까 어떤 것들을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히려 매순간 어떻게 살았느냐 그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월계동 광운전자공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노원갑)이 정치적 이유를 들어 행사가 개최되는 것을 문제삼아 상게9동 상원초등학교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