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오픈을 기념해 한우고기로 속여 세일 판매한 마트업주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의 한 마트는 문을 열면서 한우 쇠고기를 싸게 판다고 광고전단을 뿌렸다.

하지만 DNA를 검사한 결과 한우가 아닌 수입 쇠고기였다. 정육점 코너의 냉장고를 열자 미국산 쇠고기를 담은 상자들을 쌓아놓고 있었다.

또 수컷 젖소인 육우를 한우라고 속여 판 마트도 걸렸다. 쇠고기 유통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개체식별 번호까지 위조했다.

한우 판매 마트 관계자는 전단세일 행사를 했다며 1kg에 1만 1천 원에 들여와서 2만 2천 원에 판매했다.

이들은 육안으로는 한우와 수입 쇠고기를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렸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경기도 복민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주무관은 전문가들이 아닌 이상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실험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한우인지 비한우인지 판정을 할 수 있다.
이들이 한우라고 속여 팔아 챙긴 부당이득은 1천여만 원.

특별사법경찰은 할인 행사를 빙자해 한우를 싸게 파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계속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