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판매 호조속에 오는 20일 이전에 판매대수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단기간내 10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이다.

13일 업게에 따르면 갤럭시S4는 출시한 지 한달도 안돼 1,000만 대 판매가 예상된다. 당초에는 출시 한 달 정도 지난 25일쯤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판촉 활동이 성과를 보이며 예상보다 빠른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4월말 선주문 물량인 400만 대가 팔려나갔고 이후 주문이 몰려드는 바람에 공급에 다소 차질을 빚을 만큼 반응이 괜찮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4의 전작인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S3의 1000만 대 돌파 시점은 각각 출시 이후 7개월, 5개월, 50일이었다.

특히 1000만 대 돌파 기간이 단축되는 가운데 갤럭시S4는 갤럭시S3(50일)의 절반인 25일 정도로 당겨진 셈이다.

갤럭시S4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특히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라이벌인 애플의 본거지이며 삼성전자 입장에선 현재까지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문유통회사인 베스트바이 미국내 1400개 매장에 삼성익스피어런스숍(삼성전자 체험관)을 설치하는 등 유통망 확충에 공을 들인 결과 아이폰5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애플을 추격중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애플이 사후관리서비스 문제로 주춤하는 사이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를 벗어난 세계시장에서 애플과의 격차는 여전히 커다란 상황이다.

지난해 갤럭시시리즈와 아이폰 시리즈는 전체적인 판매량에서는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는 지난해 7430만 대가 판매돼 애플 아이폰 시리즈는 1억3370만 대에 비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가디언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