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 남에게 배려하는 것, 웃는 것, 나눔까지. 아이들과 함께 살아 있는 공부를 하는 게 진짜 교육이다”

따뜻한 관심 속에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복한 교육현장을 만들며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교육자 숭의중학교 김해숙 교장을 만났다.

광주전남여성미디어클럽(회장 이수현)은 지난 5월 3일 주간릴레이 인터뷰 여섯번째 대상자로 선정된 숭의중학교 김해숙 교장을 만나 생생한 교육을 이끌어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 숭의중학교 김해숙교장 ⓒ광주전남여성미디어클럽

 1959년 5월 8일 靑山 김신근 목사에 의해 설립된 숭의중학교는 설립 당시부터 굳건한 믿음, 뜨거운 사랑, 꾸준한 노력이라는 학교 교훈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 나눔과 봉사 통해 현 시대가 필요로 하는 바른 인성 지닌 인재 양성

설립자의 건학이념인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사랑과 봉사활동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행복프로젝트를 통한 인성교육 강화, 독서교육 활성화를 통한 창의력 향상, 꿈과 끼를 가꿔가는 1인 1재능 진로교육 강화, 나눔과 감동이 있는 교육복지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교는 설립자 목사님의 근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아이들에게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대부분의 학생들도 각종 대회에 참여하여 입상하여 받은 상금이나 상품권을 본인들이 사용하지 않고 학교나 사회에 기부하며 좋은 일에 써 달라고 한다”

특히, ‘모든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 예로, 과학동아리 ‘빅뱅’은 2003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18년째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과학축제’를 운영하고 있고,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꿈과 사랑을 전해주는 시간을 갖고 있다. 

▲ 숭의중학교 ⓒ광주전남여성미디어클럽

-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그런 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

숭의중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수석교사’를 통한 수업 티칭 등 전문성 신장에 노력을 기울인다. 오는 6월에는 수요자 맞춤형 연수를 통해 전국의 수업의 달인 15명을 초빙한 교사 연수를 실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선생님들 30여 명이 강사를 초빙하여 2일 동안 독서관련 연수를 받았으며,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강사분들도 감동했다고 전한다.  

▲ 숭의중학교 Genesis팀이 지난 2010년 광주광역시 주최 ‘제1회 전국 청소년 영어 토론대회(The 1st Gwangju Youth English Debating Championship)’ 중등부에서 1위를 차지하여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주전남여성미디어클럽

숭의중학교는 학생들의 재능을 찾는 연습에 대해 강조한다. ‘NO. 1이 아닌 ONLY 1이 되자’며 재능 개발 육성을 위해 진로비전을 수시로 시행한다. ‘진로탐색의 날’도 연 1회 시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희망원을 받은 후 요구를 수용하여 부서를 결정한다. 진로탐색을 선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에 희망원을 받은 대로 전 교실을 풀가동하여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 “꿈 너머 꿈을 꾸라”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꿈을 가져야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 꿈은 누구나 다 꿀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꿈을 꾸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인터넷을 다 뒤져서 꿈과 관련 있는 사람들의 자료를 모으고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을 책상 앞에 붙여 놓은 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하나씩 실천해 나가라”고 말한다.

이어 “꿈은 항상 구체적으로 꾸어야 하고 선생님들에게 매일 웃자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며 “언제나 내가 꾸는 꿈 너머 꿈을 꿔야 타인의 삶까지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장은 광주전남여성미디어클럽에게 “할 만한 사람이 그 자리에 있다는 말처럼 저도 이 자리가 시험대라고 생각합니다. 여 교장으로서 잘하고 나가야 후배들에게 길이 열리기에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소통’이기에 앞으로 광주․전남을 위해 ‘소통’해 나가는 광주전남여성미디어클럽이 되길 바랍니다”고 조언했다. 

매사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김해숙교장. 아이들을 위한 명품교육을 실현하는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을 통해 신뢰받는 교육을 이어 갈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감동과 꿈을 창출해가는 숭의중학교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