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을 삭풍부는 하늘에서 맞았다"

불법파견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고공 철탑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비정규직 노동자 천의봉 최병승씨의 철탑농성이 4일로 200일째를 맞았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4일 오후 2시 현대차 앞 철탑 농성장 앞에서 철탑농성 200일 맞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불법 파업 중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현재 현대차 비정직 노동자는 서울 양재동 현대 기아차 본사 앞에서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최병승씨에 대한 물법파견을 인정해 정규직 전환을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최씨에 대해서만 정규직 채용을 하겠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런 사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또 이에앞서 광명 소하리 공장 노동자가 투쟁도중 자살했다.

노동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불법파견이 심각한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희생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며 정규직 노조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하지만 조합 이기주의에 묶여 모른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비정규 노동자들은 현대차 정몽구 정의선 부자가 비정규노동자에 돌아가야할 막대한 부를 가로채며 노동자의 목숨을 자살로 내몬 간접 살인자라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