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17일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사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경영진이 모인 GS임원 모임에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투명한 경영을 해야 함은 물론 공정한 경쟁과 협력으로 상생발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과 국회에서 공정거래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개정 추진과 재계 총수들의 실형 선고 등 대기업과 재벌 총수들의 경제범죄에 대한 법 적용이 강화되는 등 경제정의 실현이 강조되는등 사회분위기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 회장은 전경련이 정치권 등에서 경제민주화나 대기업 규제 등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불만이 고조되자 재벌 총수로 전경련 회장을 맡아 재계의 불만 등을 적극 대변해온 기업인이란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