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13, 14일 이틀간의 첫 주말 유세에서 민심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폈다.

서울 노원병에선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휴일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당현천과 공원 등을 찾아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주민 밀착형 선거운동을 펼쳤다.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교회와 성당, 사찰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접촉하며 서민경제 활성화를 제시하며 바닥민심을 훓었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산악회와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등을 만나 새 정치를 강조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안 후보는 "새정치 실현이 서민경제를 해결하고 노원이 새정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소속 나기환 후보는 지역의 한 교회를 찾아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넓히며 노원 문화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 영도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 맞아 득표활동에 더욱 많은 공을 들였다.

대선 패배후 공식자리에 잘 나타나지 않았던 문재인 의원이 처음으로 영도에 등장해 김비오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시작해 문재인 등판이 판세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문 의원은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와 함께 상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김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문 의원은 영도가 자신의 고향이며 영도 재선거가 부산민심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는 이른바 나홀로 선거전을 고수하며 대세론 확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4선 의원 경력에다 대선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만큼 철저히 인물로 영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후보는 문재인 의원의 지원유세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개의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는 주말을 계기로 자신과 김무성 후보간의 1대1 구도를 굳히겠다는 전략을 감추지 않았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의 움직임에 개의치 않고 3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가며 영도조선 부활 등 조선산업과 관광산업을 육성시키겠다며 철저히 바닥 민심을 파고드는데 주력했다.

부여.청양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역대 충청권 최고 득표율을 올리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 후보는 주말 내내 행사장과 전통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13일엔 청양군 목면에서 열린 면암 최익현 추모제와 부여 축협의 양돈소비촉진대회장에 참석했고 14일에는 부여중 체육대회장을 찾았다.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는 농업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얼굴알리기에 주력했다. 13일과 14일, 박완주(민주당·천안을) 국회의원이 황 후보와 함께 부여와 청양의 전통시장과 상가를 돌며 이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는 '농민의 아들이자 지역경제를 챙길 적임자'를 강조하며 13일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선동 국회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14일 부여와 청양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