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가사치품, 일명 명품 선호경향이 강한 한국소비자의 특성이 덴마크 프리미엄 브랜드 뱅앤올룹슨 매장 판매순위가 전세계 매장 가운데 압구정동 매장이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4분기에는 두계단 뛴 3위를 기록했다.

강남 고가사치품 선호족의 소비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덴마크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Olufsen)이 올해 1/4분기 전세계 브랜드매장 순위에서 압구정본점이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오픈 직후부터 꾸준히 이슈화된 뱅앤올룹슨의 압구정본점은 작년 한해 동안 5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 연도 1/4분기에서 3위로 등극했다.

1위를 기록한 러시아 모스코바와 2위인 프랑스 릴리 매장에 이은 순위로써, 각 매장의 매출을 비롯해 서비스 수준과 고객 만족도 등이 기준으로 평가된 결과다. 

이번 성과는 최근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보강된 뱅앤올룹슨의 서브 라인 비앤오 플레이(B&O Play)가 기존 높은 연령층에 국한됐던 구매층을 넓힌 것이 크게 작용했다.

뱅앤올룹슨만의 풍부한 사운드와 감각적인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한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비앤오 플레이 라인이 2535 연령층에게 어필하며, 신규 고객층을 창출해낸 것. 

또한, 작년 하반기 선보인 뱅앤올룹슨의 스마트 업그레이드는 기존 출시된 제품들도 스마트 기기로 연동이 가능하도록 하여 제품의 활용도를 한껏 높였다. 이에 기존 제품 구매자들이 연동이 가능한 신제품 라인을 찾게 되어 구매율이 높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3위를 기록한 뱅앤올룹슨의 압구정본점은 아시아 13개 국 100개 이상의 매장 중 최대 규모의 매장으로써 다양한 스피커 전시를 통해 사운드의 비교체험이 가능한 ACS((Acoustic Competence Setup)를 구비하는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 체험부터 구입, AS까지 가능한 원 스톱 서비스 매장으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뱅앤올룹슨 오용헌 팀장은 “압구정본점이 전세계를 통틀어 3위를 기록한 것은 국내 매장의 서비스 수준과 고객 만족도가 모두 반영된 결과로써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추후 방문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 기회와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