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적인 재능, 천재적인 편곡 능력을 선보이며 8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최종결승 무대에서 선 악동뮤지션과 방예담.

남매로 구성된 악동뮤지션의 한축 이수현이 우승자로 확정발표된 순간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SBS 화면 촬영>

최종 승리의 여신은 악동뮤지션의 손을 들어줬다. 최종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순간 무대는 모두의 눈물바다가 됐다.

이날 박진영 양현석 보아 세명의 심사위원은 시종일관 숨막히는 열전에 심사평을 하는데 적잖은 부담을 느꼈다.

최종 승자와 패자의 점수차이는 1라운드 2점차, 2라운드 1점에 불과해 그야말로 한치 양보없는 초박빙 승부였다.
 
공연순서는 방예담 군에 이어 악동뮤지션 순서로 이전에 한차례 승부로 가려졌던 것과 달리 1라운드 '곡 바꿔부르기'에 이어 2라운드 '심사위원 지정곡 부르기' 로 두번의 승부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2대 0 악동뮤지션의 완승이었지만 점수차는 종이 한장 차이였다. 1라운드 경연에서 악동뮤지션은 291점, 방예담은 289점으로 2점차였다.

이날 방송의 '곡 바꿔부르기' 미션에서 악동뮤지션은 ‘Mmm Bop’을 선곡, 통통 튀는 발랄한 무대를 선보이며 한층 더 여유있는 무대매너를 보였다. 

이후 2라운드 '심사위원 지정곡 부르기' 미션에서는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부르게 됐고 이찬혁과 이수현은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악동뮤지션 291점, 방예담 281점이었다.

사회를 맡은 윤도연은 문자투표까지 합산한 최종 우승자 명단을 넘겨받고 쉽게 발표하지 못했다.

이날 우승한 악동뮤지션은 가수 데뷔와 함께 우승상금 3억원, 부상 SUV 차량이 제공된다.

한편 이날 결선에는 지난해 우승팀 박예진 양이 특별출연해 첫번째 신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