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뎀프시 미군 합참의장은 5일 북한의 위협성 발언과 미국 공격 위협에 대해 나중에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는 수십년 된 오랜 도발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날 데이비드 M 로드리게스 미 아프리카사령부 사령관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언론과 만나 "이번에는 다른 사이클이라고 볼만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여러 이해를 고려할 때 상황이 우려스럽다"면서도 "전쟁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 다른 것은 젊고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북한 지도자"라며 "미국은 김정은에게 영향력을 주는 인물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늘 북한이 투명하지 못하다고 말해왔으나 과거 그들의 지도부와 영향력을 오늘날보다 더 잘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발 사이클이 좀 더 예측할 수 없다고 할 때 이는 김정은 때문이다. 우리는 그를 잘 알지 못하지만 도발 패턴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위협은 무모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괌에 최신 미사일방어망 배치 발표를 상기시키며 "우리는 동맹국의 안전을 전적으로 보장하고 광범위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북한의 위협을 평가절하하면서도 한반도의 현 상황을 일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미 핵 공격 위협은 새로운 것으로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을 고려할 때 우려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상황까지 이르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미국의 향후 대응에 대해 "동맹국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국가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이는 호전적인 것이 아니라 매우 평범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