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문화진흥회에서 해임의결로 불명예 퇴진한 MB 낙하산 김재철 전 사장 퇴진투쟁을 벌였던 노동조합 파업에 지지, 동참했다가 방송에 복귀하지 못했던 최일구(53) 전 MBC 앵커가 케이블채널 tvN의 인기프로그램 'SNL코리아'에 합류한다.

tvN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일구 앵커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로 큰 일기를 끌었으며 말 속에 뼈가 있으면서도 재치있는 멘트를 섞은 독특한 진행으로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에서 ‘최일구 어록’이 돌 정도로 이목을 집중시킨 주인공”이라며 “최 앵커의 합류로 ‘위켄드 업데이트’는 더욱 강력한 패러디와 풍자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NL코리아’의 ‘위켄드 업데이트’는 정치, 문화 등 사회 전반적인 이슈를 다루는 SNL의 대표 코너다. 지난 시즌에는 장진 감독이 배우 고경표씨와 함께 더블진행하며 주목을 끌었다.

최 전 앵커는 13일부터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