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들어 첫 부동산 대책이 오늘(1일) 발표된다.

정부는 우선 미분양 주택과 신축 주택의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까지 연장된 취득세 감면 기간을 올해 말까지 다시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전용 85제곱미터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실수요자에 대해 올해 말까지 취득세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연소득 5,000만 원 이하의 신혼부부에게 연 3% 금리로 1억 원 전세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서민층을 대상으로 전세금 인상분을 저리 대출해주고, 주거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임차가구를 위해서는 주택바우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택지분을 공공기관에 매각하고 해당 지분에 대한 임대료를 내면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하우스푸어' 대책도 확정된다.

이번 부동산 대책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 부양 성격이 강해 예상보다 강도 높은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최근 "기대해도 좋다"는 말로 대책에 상당한 부분이 포함될 것임을 암시했다.

경기활성화와 무관한 분양가상한제와 DTI와 LTV 등 금융규제는 금융건전성과 가계부채 증가를 감안해 이번 대책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