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또 중소기업청의 위상을 대폭 강화하고 경제 민주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부동산 취득세 감면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하는 법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된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은 여야 합의에 따라 앞으로 국무회의에 배석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장에게는 기업의 담합행위에 대한 고발 요청권도 부여된다.

청장이 요청하면 공정거래위원장은 의무적으로 고발하도록 했다. 똑같은 고발요청권을 감사원장과 조달청장도 갖게 된다.

여야는 또 전반적인 금융감독 체계의 개편 계획을 상반기 안에 제출하도록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여당이 농림축산부로 명칭을 정하려던 현재의 농림수산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부로 다시 바뀌었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국회 상임위도 변경돼 국토해양위원회가 국토 교통위원회로 바뀌는 등 7개 상임위의 이름이 바뀐다.

정부조직개편 협상에 밀려있던 민생법안 처리도 서두르기로 했다.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을 위한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필요한 법안을 3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취득세 감면은 올 6월까지 연장되고 지난 1월 1일부터 소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