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노원병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안 전 교수가 지난해 9월13일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회동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안 전 교수 측이 제안하고 박 시장이 동의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교수는 이날 박 시장을 만나 정국 현안과 노원병 출마 배경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박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안 전교수의 새정치와 관련 예상되는 정계개편에 대한 박 시장의 의견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안 전 교수는 주위시선을 의식해 귀국한 후 서로 인사차 만나는 것이라며 큰 의미로 확대해석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안 전 교수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