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3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노원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날 노원구 상계1동에 전입신고를 한 안 전 교수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시발로 노원병 주민들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주민인사에는 지난 대선캠프에서 도와준 정기남 전 대선캠프 비서실 부실장, 윤태곤 전 상황부실장 등이 함께 동행했다.

노원병 선거캠프는 대선 당시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 중 선거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서울지역포럼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송호창(무) 김성식(전 의원) 장하성(교수) 조광희(전 비서실장) 금태섭(전 상황실장)씨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고 노원지역 주민들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미래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안 전 교수는 오늘(13일) 오전 서울 노원구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익도 없는 요구를 하는 그런 바보같은 사람이 있겠느냐"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안 전 교수는 노원병 출마가 가시밭길이냐는 지적에 대해 "쉬운 선거구란 없다고 본다"며 "그런 말들은 주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교수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새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신인으로서 처음 현실정치에 몸을 던지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