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을 뽑는 전세계 추기경들의 비밀회의, 콘클라베 첫 투표 결과 교황 선출에 실패했다.

첫날 새 교황 선출에 실패하면서 성당 굴뚝에선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저녁이 되면서 쌀쌀해진 날씨에도 성 베드로 성당 앞 광장앞에는 새 교황 탄생을 지켜보려는 신자들과 관광객이 운집했다.

첫날 투표에서 115명의 추기경들은 한차례만 투표했지만 둘째날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 두 차례씩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계속된다.

20세기 이후에 실시된 9차례의 콘클라베 평균 기간은 3일이다.

요한 바오로 2세는 3일, 이번에 퇴임한 베네딕토 16세는 2일만에 선출됐다.
교황 선출 투표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서 흰색 연기가 피어오를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