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하튼 유엔(UN)본부 앞에서 대북전쟁연습 키리졸브 훈련을 규탄하는 미국교민들의 집회가 열렸다.

11일 낮 12시(미 동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뉴욕 등지에 거주하는 재미동포들이 주최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전쟁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대북 적대정책의 산물인 독수리 및 키리졸브 연습 등의 대북 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라"며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또 대북제재 결의 채택을 주도한 미국 오바마 정부와 미국의 주도에 따라 결의안을 채택한 유엔 안보리 성원국들을 규탄했다. 
 
이번 시위는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대표위원장 신필영) 회원들을 비롯한 단체와 교민들이 참가했다.
 
이번 시위를 시작으로 교민들은 미국의 전쟁연습 반대 및 규탄 시위를 다른 도시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현지시각)에는 백악관 앞에서, 17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규탄집회를 열 계획이다.